영화 에드아스트라는 외계의 지적생명체를 찾으러 떠난 아버지가 실종되자 그의 이들 로이는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로이는 성인이 된 후 아버지가 살아있음을 알고 아버지를 찾아 해왕성으로 떠난다. 아버지와 아들 두 우주비행사들의 내면을 심도 있게 다룬 영화이면서 SF 영화이다.

로이가 처음에 도착한 달 기지는 언 듯 보면 지구와 너무도 흡사하다. 이곳 달 기지는 관광객도 있고, DHL, 지하철도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곳 달 기지는 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는 정류장도 있다는 것이다. 지구와 같이 사람이 살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이런 달기지의 건설이 정말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2050년 쯤에는 달에 1000여명이 거주 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유럽우주국은 <문빌리지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 까지 달 표면에 거주기지를 구축하고 2040년까지 달에 100명 정도의 사람을 거주시킨다는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미국은 <아르테미스계획>을 통해 2024년 까지 달의 남극기지에 2명의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고 유인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에 있다.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많은 국가도 달기지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아마존의 CEO 제프베네존스는 “1조원을 들여 인간이 살 수 있는 기지를 달에 건설하겠다” 고 발표했다.

달에 인간이 살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겠지만 첫 번째 조건은 물이다. 물이 있어야 식수로도 사용하고 작물도 키우고 수소와 산소로 분리해서 우리가 호흡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9년 10월 나사는 달크레이터 탐지위성을 달에 충돌시켜서 우주로 뿜어져 나오는 파편을 조사한 결과 달 남극에는 막대한 양의 물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럼 식량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까?

달의 토양은 식물이 자라기에는 턱없이 척박하여 직접 작물을 키울 수는 없다.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는 수경재배를 연구 중이고 내델란드의 <와게닝겐 대학> 연구진들은 달 토양 레골리스에 적절한 유기물을 혼합해서 루콜라, 토마토, 호밀, 시금치 등 9 종의 작물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또 영화 마션에서 처럼 사람의 인분을 섞어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도 연구 중에 있다.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것도 구체적으로 연구 중에 있다. 달은 대기도 없고 중력차가 커서 인간이 직접 건물을 짓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한 이유로 달 토양에 플라스틱을 섞어 녹인 다음 이것을 3D 프린터로 층층이 쌓아올려 돔을 만드는 방법을 추진 중이다.

나사가 뉴페이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3D프린터 우주거주 모듈을 사용하면 5년 안에 10명 정도가 거주할 수 있는 달기지 건설이 가능하다고 한다.

속속 진행되고 있는 달 이주 프로젝트를 보면 과학자들의 발표대로 2040년에는 달나라에 사람이 정착하는 것이 현실로 다가 올 것 같다.

<청소년교육단체 소리질러 공동대표 공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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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